2024년 함께여행 4일차(10/24)

작성자
김 민지
작성일
2024-10-28 15:51
조회
127
넷째날은 다들 일어나기 힘들어했다.

아침 식사를 위해 일찍 일어나기로 약속했던 식사팀도 쉽게 일어나지 못하고 늦게 준비를 시작했다.



오늘은 덕적도 바로 옆 섬인 '소야도'를 가는 날이다.

소야도행 버스를 타기 위해서 여객터미널로 가는 9시 버스를 탔다.

 



소야도행 버스를 타고 다리를 건너 소야도로 향했다.

때뿌루 해변에서 내려서 산길을 걸어 우리의 목적지인 '죽노골 해변'으로 향했다.

죽노골 해변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무인도 같은 느낌이었다. 사람 발자국 하나 없는 해변에 우리의 발자국만 잔뜩 찍어댔다.

가까이 뒷목섬도 보이는데, 바닷길이 열리면 걸어갈 수도 있는 섬이라 집에 가기 전까지 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다.(결국 시간이 맞지 않아서 건너지 못했다...ㅜㅜ)



오늘의 짝 미션은 몸으로 말하기!

말은 하지 못하고 땅에 글을 쓰거나 손짓 발짓으로 짝과 대화를 나누었다. 해변을 따라 멀리 걸어갔다오는 짝도 있었다. 예쁜 조개를 엄청 주워왔다.

 

일정팀에서 준비한 '체육대회'

짝과 팀을 이뤄서 풍선 날리기를 했는데 바람이 반대로 불어서 풍선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너무 웃겼다.

다음은 2인 3각. 진보와 유건이가 걸어들어오는 것도 모두에게 웃음을 줬다.

이어달리기는 바톤이 재미있었는데 공주 왕관, 귀고리, 반지를 끼고 달렸고 다음 주자에게 그대로 장식을 해주어야 했다. 규백이가 너무 예뻐서 사진을 남겨봤다. ^^

마지막으로 꼬리잡기는 주원이의 승으로 모두가 패자가 되었다는...

그렇게 우리만의 죽노골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날 저녁.

삼겹살로 정점을 찍었다. 숯을 피워주셔서 열심히 고기를 구웠다. 동네 개들이 다 몰려와서 무척 난감했지만, 애들은 맛있게 삼겹살을 먹었다.

개를 쫒아내려고 남학생 몇명이 나섰다가 개주인에게 한 소리 듣고 저녁 글쓰기 시간에 무용담을 늘어놓았다. ㅎㅎ (아마 문집에 다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쓰기와 나눔을 진행하고, 이후 기록팀에서 준비한 마피아 게임을 한 번 더 진행했다. 꽤 흥미진진하게 게임이 진행되었다. 게임 도구와 물품을 다 준비한 기록팀의 노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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