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학년 돌아보기 여행(10월20일 14일차)

작성자
이 소영
작성일
2024-10-20 19:30
조회
34
10월 20일(일) 14일차

계획한 도보의 마지막 날이다. 우릴 보내길 아쉬웠는지 제주는 지난 밤부터 바람이 매섭게 불더니 아침엔 결국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우리는 처음부터 100km완주인증을 받는것이 계획이자 목표였다.

속도를 맞추기 위해(내속도에 맞추며 걷는것이 너무 아이들에게는 힘들었다)어젯밤 회의결과 나는 직선도보, 아이들은 올레길 도보로 걷기로 했다. 6코스의 끝인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곳은 올레여행자를 위한 모든것이 있는, 즉 인증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사전에 구매한 올레패스를 가져오지 못했단 것을 제주 온 첫날 알게 되었고(8개 전부 내가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인증센터에 전화해 이런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전화설명으로는 아무 노트에나 도장을 받은 것이 있다면 인증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고(차후에 올레패스에 오려 붙이면 된다 함) 그래서 우린 모두 각자의 여행노트에 각 코스의 시작, 중간, 끝 도장을 성실히 찍었다.

직선거리로 걸었기에 먼저 도착한 나는 내 노트에 찍은 스탬프로 인증을 받으려 했다. 우리 모두의 스탬프가 같으니 첫날 확인했던 것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도착전 서류를 마무리 하려했다. 그런데 이런! 그날의 답변과는 다른 상황이 벌어졌다. 어디에 찍었든 그 도장이 찍힌 종이가 올레패스에 붙여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아무종이에 찍기-인증받기(인증서받기)-후에 올레패스에 오려 붙이기" 로 이해했던 것이

"아무종이에 찍기-올레패스에 오려붙이기-인증받기(인증서받기)  

였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인증증서는 지금 당장 받을 수는 없으나 직원의 확인으로 우리가 걸은 거리는 "인정"받았다. 찍힌 스탬프를 하나하나 코스별로 체크하신 결과! 우린 16코스~7코스를 완결하였고(총 10코스를 걸음) 이것은 100km 완주 목표를 거뜬히 넘은 결과 였다.(말씀으로는 7개의 코스만 완주하면 100km은 완주가 된다고 하심)

이로서 걷기는 다 이루었다. 이제는 쉼가 글쓰기가 남았을 뿐이다.

16코스 : 15.8km

15코스 : 13km

14코스 : 19.9km

13코스 : 16.2km

12코스 : 17.5km

11코스 : 17.3km

10코스 : 15.6km

9코스 : 11.8km

8코스 : 20km

7코스 : 17.6km

총 164.7km

코스를 완주 후 숙소와 장보기(마트)까지 걷거나 버스를 이용했다. 또한, 한번은 너무 힘들어서, 한번은 부상자를 배려해서 스탬프와 스탬프의 최단거리를 이용 했었다.

전체 7

  • 2024-10-21 11:18

    3학년 100km 완주 축하!!
    글들도 열심히 쓰세요~!


    • 2024-10-21 16:11

      ^^감사합니다~~~좋은 경험이였어요~


  • 2024-10-21 14:15

    강풍에 걷기가 엄청 힘든데..... 고생하셨습니다


    • 2024-10-21 16:11

      워낙 제주가 바람이 있어서 그런지 적응 한것 같았는데 이날은 정말 바람이 무섭더라구요~


  • 2024-10-21 18:47

    그래서 노트에 찍었군요.~~ 어디에 찍던 164km 걷기 완료!!! 했네요. 고생하셨어요. 축하합니다~~


    • 2024-10-22 16:51

      ^^;네 저의 실수로...감사합니다~~


  • 2024-10-22 19:39

    코스 완주 축하합니다!!